‌                                                  BDSM‌

구속(Bondage), 훈육(Discipline), 굴복(Submission), 가학(Sadism), 피학(Masochism) 등의 성적 지향을 가진 플레이를 말한다. 해외에서는 게이, 레즈비언, 트렌스젠더, 뉴하프(쉬메일) 등과 함께 성적 소수자의 범위 안에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애매한 위치로 분류되는 듯 하다.

다만 최근에는 BDSM을 하나의 특별한 성생활 방식 중 하나로 여겨 일반적인 성향의 커플이나 부부도 BDSM 플레이를 해보거나 용품을 구매하는 등의 발전이 있었다. 확실히 BDSM은 쾌감을 얻는다는 효과만큼 시각적인 효과가 두드러진다.

너무나 대중적인 단어인 SM이 바로 여기에 들어간다. 은근히 보편적이며 유명한 플레이라 볼 수도 있겠다.

  • -구속 제품

상대방에게 굴욕감을 안겨주는 동시에 신체의 일부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하는 제품이다. 목줄, 수갑, 밧줄 등이 속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색상, 소재, 디자인의 구속 제품이 발매돼 여성들에게 선호된다.

  • -재갈

파트너의 입에 물리는 재갈은 일본 AV를 통해 80년대 이후 크게 보편화됐다. 원하는 말을 할 수 없고, 소리를 내기 힘들어하며, 침까지 흘리게 된다. 그야말로 굴욕감과 수치심을 주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 -채찍

상대를 때리거나 위협하는 용도의 제품이다. BDSM 용품의 대명사 중 하나다. 특히 가죽옷을 입고 채찍을 들면 그만큼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주는 것도 없다. 예나 지금이나 가장 알려지고 보편화된 BDSM 제품 중 하나다.

  • -패들

상대의 엉덩이나 등, 가슴 등을 때리는 일종의 주걱형 몽둥이. 고통에 비해 소리가 크고 찰지게 울려서 음향 효과를 주는데 좋다. 스팽킹(Spanking) 플레이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정조대

질이나 성기, 항문 등에 삽입하거나 착용해 배설 행위를 막아버리는 효과를 준다. 보통 성욕을 해결하지 못하게 하는 정조대가 최근에 많이 발매되나 그 중에는 사정 등 성욕에 대한 것뿐 아니라 소변과 대변 등 일상적인 배설 활동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 -국내의 상황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의 성비불균형으로 국내 BDSM 문화는 막장까지 치닫고 있다. 남녀 비율이 심할 경우엔 9:1 이상까지 벌어진다. 결국 이런 것들이 성적 소수자 문화와 결합돼 뒤틀린 성문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사실상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추억을 즐기려는 일반 커플이 호기심에 사보거나 하는 식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BDSM을 건설적으로 즐기는 이들에게는 이 같은 현상을 올바르게 이끌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다.